최근들어 Orca를 언급하는 글이 자주 보여서 나도 써봤는데 나름 괜찮더라? 그래서 간단한 후기를 작성해본다.
Superset
그동안 Superset을 나름 만족스럽게 사용했다. 딱히 큰 설정 없이 직관적으로 레포마다 작업마다 워크트리를 나눠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그게 참 좋았다. 다만 실제 코드를 읽고 직접 수정할 수 없어서 그게 아쉬웠다. 그래서 에이전트와 워크트리는 Superset에서 관리하고, 실제 코드를 확인하고 직접 수정해야 할 때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Cursor를 열어서 사용했다.
Orca
Orca에서는 이 둘의 역할이 한곳에 들어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. Superset이 제공하는 직관적인 워크트리 관리를 제공하면서도 코드 에디터, diff 화면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. VS 코드 익스텐션을 끌어다 쓸 수 없는게 흠이긴 하지만, 그래도 에이전트를 실행한 곳에서 실제 diff를 확인하고 수정까지 할 수 있으니 별도의 에디터를 열 이유가 줄어들었다. 파일에 코멘트를 다는 기능도 지원해서, 파일 읽으면서 쭉 코멘트를 달고 수정은 AI에게 맡기는 방식도 나름 유용했다.
UI가 처음에는 AI티가 많이 나서 좀 거부감이 들었는데,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오히려 Superset을 다시 열어보니 매우 어색하다. 이것저것 지원되는 기능도 많다. LLM 사용량을 상태 표시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든지, 열려있는 포트같은것들도 상태 표시줄에서 워크트리별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. 아 그리고 내부에서 브라우저를 띄우고 거기서 바로 수정하고 싶은 요소에 코멘트해서 수정하는 기능도 프론트 개발자 입장에서는 편리하다. 뭐 이런 기능들이 이전에 없던 기능은 아니지만, 내가 원하는 기능들을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툴이라 일단 이걸로 정착했다.
아 참, 당연히 자동화도 가능하다. 정해진 시간에 프롬프트를 실행하도록 할 수도 있고, 워크트리 생성시에 특정 작업을 실행하도록 할 수도 있다.
아 근데 PR 번호가 안보여 ..
아 근데 Superset에서는 PR 번호가 바로 보여서 편리했는데, Orca에서는 PR 번호가 한번 마우스로 호버를 해야 보여서 그게 좀 불편했다. 좀 많이. 간단한 작업이라 내가 이슈를 달고 수정 PR까지 올렸다. 아직 PR이 머지되지는 않았지만 메인테이너가 이슈에 저리 달아줬으니 금방 반영되지 않을까 ..? 얼른 반영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.

